태어날때는 정상주수에 딱 표준 키,몸무게로 태어났건만....
유전자의 힘은 어쩔 수 없나보다..
엄마랑 아빠가 크지 않다보니
항상 키랑 몸무게가 5%이내를 맴돌던 딸..
어디 아프거나 멍들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할정도....
(엄마아빠가 안먹여서 안크는게 아닙니다....)

먹는건 나보다 더 많이 먹는데....
나만 찌고..... 나만 찌고.... 나만 찌네....?
그래서 추적검사를 하다
2학년 여름방학때 대학병원에 입원해서 호르몬 검사를 받았다.
입원해서 1박2일동안 금식하며 주사맞으며 호르몬 변화를 체크하는 검사였는데
병원에 종교단체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이 오셔서는
"이 아기는 어디가 아파서 와있어요?? " 라고 묻길래
"네, 너무 안커서 성장호르몬 검사하러 왔어요." 라고 대답했더니
"어머~~ 뭐 이렇게 어린 애를 안큰다고 검사하러 와요~~
초등학교나 입학하면 오지...."
초등학교나 입학하면 오지....
초등학교나 입학하면 오지....

"네~~ 초등학교 2학년이에요.." 라고 했더니
당황하시면서 요즘은 귀여운게 좋다느니, 여자아이는 작아도 된다느니... 하며 위로해주고 가셨다..
그때가 약 115cm에 18키로 전후였던듯..
그리고 1년을 더 지켜보다가 성장속도가 더뎌서 주사치료하기로 결정.
주사약은 싸이젠으로 하고, 펜타입 주사기로 결정.
그뒤 꾸준히 주사치료중..
효과는 없다고 하기엔 좀 컸다.....
키가 클 때가 되서 큰거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상위 1%에서 지금은 7~8% 왔다갔다 하고 있으니..
12월에 병원 방문예정이지만 지금은 138cm정도 찍었다..
아직은 반에서 제일 작지만...
엄~~~~~~~청 작은건 아니고 비슷비슷하게 작아진 정도..
아직 뼈나이도 양호하고, 2차성징도 늦은편이라
더 크기를 기대하며....
12월 병원방문땐 더 많이 컸으면 좋겠다..
언넝 커서 주사 졸업해야지..
'엄마업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여행 : 필수 예방접종 (5) | 2024.11.16 |
---|---|
까막눈 탈출기 (0) | 2022.11.17 |
2022.11.08 개기월식 (0) | 2022.11.10 |
남매는 통한다 (0) | 2022.10.31 |
딸 생일선물 (0) | 2022.10.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