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회사업무

🌱 5년간의 성장 여정: 싸이젠 치료를 받은 우리 아이의 이야기

by 호랑맘 2025. 6. 25.
728x90

🌱 5년간의 성장 여정: 싸이젠 치료를 받은 우리 아이의 이야기

2011년생 우리 딸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 또래보다 작고 마른 체형으로 인해 처음으로 성장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의 키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체육 시간이나 단체 사진에서 작아 보이는 모습에 아이도, 부모인 저희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 성장호르몬 치료의 시작

여러 검사를 거쳐 대학병원에서 성장호르몬 결핍증 진단을 받았고, 전문의의 권유로 **싸이젠(Saizen)**이라는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매일 주사를 맞는다는 사실이 낯설고 두려웠지만, 아이는 점차 익숙해졌고, 치료에 대한 이해도와 협조도 높아졌습니다.


📈 성장 데이터로 보는 변화

아래는 아이가 치료를 시작한 **2020년(초3)**부터 **2025년(중2)**까지의 키와 몸무게 변화입니다.

시기키(cm)몸무게(kg)

2020.10 120.6 19.8
2021.12 130.9 25.2
2022.12 139.1 26.6
2023.11 145.2 29.7
2024.12 154.2 36.9
2025.06 157.0 40.0

5년간 36.4cm가 자랐고, 몸무게도 20kg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초등 5학년 이후부터는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고, 중학교에 들어서면서는 또래 평균을 따라잡거나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2011년생 여자아이의 실제 성장 데이터와 질병관리청(KDCA) 2017 성장도표 기준 50번째 백분위수 평균 데이터를 비교한 것입니다.

📊 그래프 설명

  • 왼쪽 그래프 (키)
    • 파란 선: 우리 아이의 실제 키 변화
    • 하늘색 점선: KDCA 기준 평균 키 (50백분위수)
  • 오른쪽 그래프 (몸무게)
    • 초록 선: 우리 아이의 실제 몸무게 변화
    • 연두색 점선: KDCA 기준 평균 몸무게 (50백분위수)

📌 주요 인사이트

  • 초등 3학년(2020년) 시작 시점에는 평균보다 약 8cm 작고 7kg 가벼운 체형이었지만,
  • 중학교 2학년(2025년) 현재는 키는 평균에 거의 도달했고, 몸무게는 여전히 평균보다 약간 낮지만 건강한 범위 내에 있습니다.
  • 치료를 통해 성장 속도가 평균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수치상의 성장뿐 아니라, 아이의 자존감 회복 사회성 향상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 아이의 변화와 부모의 마음

치료 초기에는 매일 주사를 맞는 것이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였고, 부모로서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는 스스로 주사기를 준비하고, 병원 진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치료를 통해 아이는 단순히 키만 자란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보는 힘도 함께 키워나갔습니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때 더 이상 키 때문에 위축되지 않고, 체육활동이나 무대에서도 당당하게 나서는 모습을 보며, 치료를 결정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 선택이었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 앞으로의 계획

현재 중학교 2학년인 아이는 치료 종료 시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성장판 검사와 최종 키 예측을 통해 치료를 마무리할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운동, 영양 관리, 수면 습관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 마무리하며

성장호르몬 치료는 단순히 키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정이었습니다. 우리 아이처럼 또래보다 작아 고민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의 여정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이 글이 같은 고민을 가진 부모님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